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5.30 11:42
은행연합회 본관. (사진=차진형 기자)
은행연합회 본관. (사진=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내은행들이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은행연합회는 알제리은행협회와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연합회는 2018년과 2023년 알제리를 방문해 알제리은행협회와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 협회는 디지털금융, 전자결제, 금융교육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와 은행 및 금융산업 관련 경험·사례 교환,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아프리카에 진출해 영업 중인 국내은행은 없지만, 거대 인구시장 및 풍부한 광물자원 등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미래 먹거리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에 체결한 알제리은행협회와 MOU는 아프리카 은행협회와 맺은 첫 번째 협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곧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맞춰 은행권도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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