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01 06:3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이번 달 거래를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84포인트(1.51%) 높아진 3만8686.3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3포인트(0.80%) 상승한 5277.5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01%) 미끄러진 1만6735.02에 거래를 마쳤다.
5월 한 달간 다우와 S&P 지수는 각각 2.3%, 4.8%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6.88% 뛰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나스닥의 상승세는 지난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에너지(2.49%), 부동산(1.86%), 유틸리티(1.67%), 금융(1.41%)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4월 PCE 근원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보다는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PCE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는 0.3%, 전년 대비로는 2.7% 올랐다. 이는 직전 달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종목별로 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36달러(17.87%) 급락한 13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류업체 갭은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6.44달러(28.60%) 급등한 28.96달러에 장을 끝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67달러(0.78%) 미끄러진 1096.33달러에 거래를 끝내면서 연이틀 약세였다.
이외에 ▲알파벳(0.23%) ▲마이크로소프트(0.11%) 등은 상승했지만 ▲아마존(-1.61%) ▲메타(-0.05%) ▲테슬라(-0.40%)%)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5포인트(10.71%) 하락한 12.9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9.90포인트(0.96%) 내린 5123.36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50달러(0.61%) 내린 81.38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18%) 낮아진 76.9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0.70달러(0.87%) 내린 트레이온스당 2345.8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