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11 15:5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소폭 상승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15%) 높아진 2705.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55포인트(0.58%) 오른 2716.72에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하다 그대로 27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4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3억원, 1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1개, 하락한 종목은 513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2.16%) ▲LG에너지솔루션(0.99%) ▲현대차(1.31%) ▲기아(0.49%) ▲셀트리온(1.64%) ▲포스코홀딩스(0.80%)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 대부분 종목이 동반 오름세를 탔다. 반면 ▲삼성전자(-0.66%) ▲네이버(-0.29%) 등은 하락했다. KB금융은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500원(0.66%) 내린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SK하이닉스는 4500원(2.16%) 오른 21만2500원에 장을 끝냈다.
HMM은 연일 약세였다. HMM은 전 거래일보다 910원(4.94%) 내린 1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순환매가 전개됐다"며 "이차전지 업종은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통해 주목받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2%) 오른 868.3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2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알테오젠(12.06%) ▲셀트리온제약(0.43%) ▲레인보우로보틱스(2.68%) ▲엔켐(2.88%) ▲클래시스(1.37%)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58%) ▲리노공업(-5.28%) ▲HPSP(-0.50%) ▲HLB(-1.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12.06%) 급등한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머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수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휴젤은 메디톡스와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 판정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13.62%) 오른 2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0.17%) 오른 1378.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