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1 06:00

◆북러 조약 '유사시 군사 개입' 조항 부활…외교부 "단호히 대응할 것"
북한과 러시아가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에게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서명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제4조에 반영됐습니다.
이는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 관계 및 동아시아 정세에 큰 파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총 23조로 이뤄진 조약 전문을 보도했습니다.
◆범의료계 '올특위' 출범…"정부 입장 변화 촉구"
의료계가 현 사태 해결을 위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를 대한의사협회 산하에 설치하고 출범합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의협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전날 대한의학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의협이 5차 연석회의를 갖고 의견을 모았다"며 "올특위는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 대표로 총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특위는 오는 22일 첫 회의를 열어 전국 대학병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 투쟁 계획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협은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휴진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8000억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북에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토론회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린 건 지난 3월 충북 민생토론회 이후 석 달 만입니다.
◆與 당권 경쟁,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인 각축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이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인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듯한 양상입니다.
이날 한 전 위원장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상현 의원도 이날 오전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도 이날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협 난항' 현대차 노조, 파업 발생 결의…24일 찬반 투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쟁의(파업) 발생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20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결성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계획입니다.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여부도 나올 예정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 시 합법 파업이 가능합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파업 없이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습니다. 노조가 올해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6년 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