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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6.27 17:08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리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한 변호사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선임된 김앤장 변호사들은 지난 26일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으로 아리셀 공장 및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당시에도 현장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노동당국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인 아리셀 측이 선임한 변호인 관계에 대해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경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한국인 5명·중국인 17명·라오스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7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DNA 감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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