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7.09 14:57

포항공대 디지털 혁신연구센터와 협업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 통해 정확도↑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은 비대면 투자 수요를 반영해 KB스타뱅킹에서 'AI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포항공대 디지털 혁신연구센터와 산학협력 연구로 탄생됐다. AI 펀드스코어링 및 펀드 셀렉션 알고리즘 로직을 개발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포트폴리오에 적용했다.

또 AI 포트폴리오는 기존 은행권에서 자산군 분류 시 사용하는 5개 구분이 모든 자산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주식 ▲미국주식 ▲유럽주식 ▲일본주식 ▲중국주식 ▲신흥주식 ▲국내채권 ▲선진채권 ▲신흥채권 ▲하이일드 ▲대체자산 등 총 11개 자산군으로 정교하게 세분화했다.

개별 펀드의 경우에도 포트폴리오 설계 시 펀드 내 비중이 가장 큰 대표 자산군 하나를 기준으로 매칭했던 것을 실제 해당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자산을 최대 12개까지 모두 분석하도록 고도화해 더욱 세밀한 포트폴리오 제공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일반 설계, 마이데이터 동의고객 대상 다른 금융 기관 자산을 포함한 설계, 고객 임의로 수정 가능한 DIY 설계  등 3가지를 제공하며 투자 인사이트를 돕기 위한 자산군 선호도 분석, 뉴스 문장 분석, 펀드 진단 등 AI 투자 콘텐츠도 다양하게 지원한다.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보유 포트폴리오의 성과와 함께 관련 주가지수의 변동폭이 확대되거나 AI가 제안한 투자 비중과 괴리가 발생하는 등 시장 이슈 발생 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산 증대를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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