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7.22 15:12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반기에 80%에 육박했다. 통상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차보험 손해율을 80% 선으로 본다.
22일 손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9.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7.2% 대비 2.3%포인트 악화한 수치다.
4개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80%를 넘었다. 뒤이어 삼성화재 79.2%, KB손보 79.4%, DB손보 78.7% 순으로 나타났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6월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사고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며 "7월과 8월에는 폭우로 인한 침수차량 피해 등으로 손해율이 이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달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12개사에 집계된 집중호우 침수 피해 건수는 3427건이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310억6900만원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