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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8.06 09:23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 절차와 관련해 직간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의견문을 통해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관계없는 곳"이라며 "안방보험의 청산 절차는 동양생명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절차는 정해진 수순에 따라 청산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의 자회사로 독립 경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안방보험은 지난 2015년 1조1319억원에 동양생명을 인수했다. 2016년에는 ABL생명을 35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2017년 우샤오후이(吳小暉) 당시 중국 안방보험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이후 안방보험 자산은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됐다. 그러면서 다자보험 계열사로 편입됐다.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는 지분 42.01%의 다자보험이다. 2대 주주는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으로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안방보험에 대한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한때 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