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87포인트(1.15%) 높아진 2618.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3포인트(0.53%) 오른 2602.16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4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77개, 하락한 종목은 204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3.21%) ▲LG에너지솔루션(2.02%) ▲현대차(0.21%) ▲삼성전자우(1.01%) ▲셀트리온(2.04%) ▲기아(0.20%) ▲포스코홀딩스(0.61%) ▲KB금융(0.73%)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04%)는 하락했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폭락 이후 비중 확대 적기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 영향에 3% 넘게 올라 1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2900원(1.44%) 내린 19만91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증시가 반등하며 한 주간의 하락을 만회한 가운데, 코스피도 미국증시를 소화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보합에 머물렀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29포인트(1.08%) 오른 772.72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7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0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0.45%) ▲알테오젠(0.33%) ▲HLB(0.73%) ▲엔켐(6.92%) ▲셀트리온제약(3.00%) ▲리가켐바이오(6.43%)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0.55%) ▲삼천당제약(-2.50%) ▲휴젤(-2.49%) ▲클래시스(-0.9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엔켐은 7% 가까이 상승하면서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도 장 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9만440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오른 137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