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14 15:24
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 증시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도 6만달러를 회복했다.

14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53% 상승한 8477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96% 오른 6만68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66% 떨어진 2697.63달러에 거래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간 동안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PPI는 지난 5월과 6월 모두 0.2%씩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0.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전 달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14일 발표를 앞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랜 기간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최근 이동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XBT매니저는 최근 2~3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 1만8536개가 이동했고, 몇 시간 후에는 3~6개월간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 5684개가 이동한 것을 두고 "오랫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이동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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