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5포인트(1.02%) 낮아진 2662.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5포인트(1.21%) 내린 2657.18에 출발해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2660선에서 머물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2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77억원, 2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83개, 하락한 종목은 592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6.11%) ▲KB금융(1.28%) ▲기아(1.91%)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5.35%) ▲삼성바이오로직스(-3.53%) ▲셀트리온(-1.24%) ▲현대차(-0.19%) ▲삼성전자우(-2.75%) ▲신한지주(-0.87%) ▲포스코홀딩스(1.7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서프라이즈 부재에 실망하며 반도체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6포인트(0.85%) 내린 756.0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1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06%) ▲에코프로(1.43%) ▲HLB(2.04%) ▲엔켐(1.66%) ▲클래시스(0.39%)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1.10%) ▲삼천당제약(-0.86%) ▲리가켐바이오(-0.42%) ▲리노공업(-2.66%) ▲휴젤(-2.0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8원 내린 1333.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