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8.30 13:15

가계대출 금리 4.06%…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아

금융소비자가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금융소비자가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예금·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50%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1%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내렸다. 두 달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41%로 0.09%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41%로 0.1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는 4.55%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동반 하락했다.

우선 기업대출 금리는 4.78%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89%로 0.1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9%로 0.10%포인트 각각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4.06%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째 내린 가운데 2022년 4월(4.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0%로 0.21%포인트 하락했다. 9개월 연속 내린 주담대 금리는 2021년 10월(3.26%)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78%로 0.06%포인트, 집단대출 금리는 3.46%로 0.21%포인트, 소액대출 금리는 6.82%로 0.07%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78%로 0.2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보증대출 금리는 4.41%로 0.0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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