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06 18:2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6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2% 하락한 753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49% 떨어진 5만582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57% 내린 2351.1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8월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투자심리가 얼어 붙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7포인트 내려간 '극단적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운 것을 나타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렌틴 푸르니에 BRN 애널리스트는 미국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반짝 반등할 때 매도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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