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23 15:17
여의도 KB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여의도 KB증권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KB증권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분석한 결과 금융 업종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하고, 30일 출시할 계획이다. 밸류업 지수와 연계될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 40% 이내 ▲3년 연속 흑자 및 배당 및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하위 60% 이내 등을 선정 기준안으로 삼아 편입 후보 종목을 추렸다.

KB증권은 위 내용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가려내 주주환원율을 기준으로 정렬한 후 업종 분포를 살펴본 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금융 업종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는 자동차 등의 경기관련소비재, 소재·산업재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발표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종목 편입 가능성을 분석해 보고, 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상위권인 업종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이 발간한 이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와 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KB증권 대표 MTS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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