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9.25 16:0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 공개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6포인트(1.34%) 낮아진 2596.32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2590선까지 주저앉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54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7개, 하락한 종목은 518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전자우(0.38%)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58%) ▲셀트리온(-2.68%) ▲포스코홀딩스(-2.72%) ▲신한지주(-5.14%) ▲현대차(-0.59%) ▲기아(-0.96%) ▲삼성바이오로직스(-3.23%) ▲KB금융(-4.7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밸류업 지수에 유력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였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각각 4.76%, 3.19%씩 미끄러졌다.
삼성물산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피소되면서 5.53% 내린 1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화학은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500원(0.72%) 오른 34만8500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아 온 금융주들이 대거 지수에서 제외되며 실망 출회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4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리노공업(0.15%)은 소폭 상승했지만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33%) ▲HLB(-2.85%) ▲엔켐(-1.25%) ▲리가켐바이오(-2.63%) ▲클래시스(-3.08%) ▲휴젤(-3.17%) ▲삼천당제약(-6.35%)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33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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