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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0.02 12:01
영업점 종함검사 중 발견…"외부인 의한 사기 의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과 관련해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55억6000만원으로, 지난 8월 초 영업점 종합검사 중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서류 제출에 의한 사기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공시된 내용은 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사기 혐의가 밝혀질 경우 해당 외부인에 대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출은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이용 중이고 담보 여력도 양호해 대출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올해 경남 지역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165억원 규모의 사고도 뒤늦게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