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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11.17 23:12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4일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해당 사고는 재개발 상가 할인 분양을 받은 고객이 할인받기 전 분양가로 대출금을 신청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발견 경위에 대해 제보 접수 후 자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미정이다.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 규모로 우리은행은 해당 외부인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했다. 이후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165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사고를 뒤늦게 공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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