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10.08 18:03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전날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했다.

8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77% 하락한 841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16% 떨어진 6만2302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41% 하락한 2426.71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와 지난 9월 미국 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중국이 자국 내 경기 둔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낮춰 유동성 공급을 결정하면서 중국 증시가 급등했고, 투자가 주식시장으로 쏠리면서 가상자산을 향한 투심이 얼어붙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1% 폭등하며 개장했다.

대니 총 멀티 스테이킹 프로토콜 대표는 "최근 중국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국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며 "다만, 이러한 자금 이동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증시가 정점을 찍고 안정화되면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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