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10 16:2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26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9%) 높아진 2599.1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29포인트(0.67%) 오른 2611.65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2600선 근처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9억원, 12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00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42개, 하락한 종목은 428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32%) 미끄러진 5만8900원에 거래되며 '5만전자'로 추락했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1550원(-3.11%) 내린 4만83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8700원(4.89%) 뛴 18만6700원에 거래되며 반도체주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밖에 ▲셀트리온(1.62%) ▲기아(1.20%) ▲KB금융(0.56%) ▲신한지주(2.53%)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2.18%)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포스코홀딩스(-1.20%)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쇼크와 설명자료 게재 이후 기업 잠재력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해 6만원선을 지키지 못했다"며 "반면 오늘 경쟁사인 TSMC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0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1억원, 10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은 등락 없이 36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엔켐(4.17%) ▲리가켐바이오(9.50%) ▲클래시스(2.58%) ▲삼천당제약(5.10%)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3.47%) ▲에코프로(-3.68%) ▲HLB(-0.49%) ▲휴젤(-4.35%) ▲리노공업(-2.4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350.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