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10.25 06:00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尹 "한-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연내 타결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폴란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우리 두 정상은 경제 통상을 넘어 방산, 에너지, 첨단산업과 같은 전략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한 바 있다"며 "오늘 회담에서 그 후속 조치들이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감찰관 추천' 뇌관 될까…친윤·친한 '정면충돌' 양상

'특별감찰관 추천'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의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입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친윤계 좌장격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참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사전 공표된 외부 일정 참석을 들었지만, 사실상 특별감찰관 추진을 밀어붙이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 표시로 해석됩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말씀드린다.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며 "당대표 업무와 관련해 오해가 없게 하겠다. 당대표는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BM' 날개 활짝 편 SK하이닉스…매출·영업익·순이익 '트리플 신기록'

SK하이닉스가고대역폭 메모리(HBM) 바람을 타고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및 가속기에 사용되는 HBM 수요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 순이익 5조75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40%, 33%에 달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역대 실적과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예상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서면서 반도체 만년 2위라는 기존 평가를 지울 수 있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윤범 회장,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돌연 취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 간 경영협력계약이 배임이라며 제기한 계약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에 영풍 경영진을 상대로 한 계약이행금지 등 가처분에 대한 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2차 심문기일은 오늘(25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앞서 이달 6일 영풍정밀은 MBK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과 공동 매각 요구권 등을 갖는 것은 MBK에만 이익을 주고, 영풍에는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배임이라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영풍정밀과 최씨 일가는 영풍 지분 약 16%를 보유하고 있고, 영풍정밀은 최 회장 측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北 '쓰레기 풍선'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져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로 떨어졌다. 대통령실은 낙하물을 수거하고 합참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늘 새벽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산개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 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동참모본부와의 공조 하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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