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25 13:54
제55회 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제55회 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전자의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700원(1.24%) 내린 5만5900원까지 밀리며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6488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 기준 56.65%였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지분율 역시 전날 기준 52.93%까지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앞서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낮았을뿐더러,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800원(1.92%)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조8000억원)를 크게 웃돌았을뿐더러,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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