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29 15:48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사자'에도 외국인이 떠나간 영향에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21%) 높아진 2617.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49포인트(0.21%) 내린 2606.94에 출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다 장 막판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서며 26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9개, 하락한 종목은 445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58%) 뛴 5만96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5700원(-2.91%) 내린 19만300원에 장을 마치며 약세였다. 

이밖에 ▲셀트리온(0.75%) ▲삼성전자우(1.02%) ▲고려아연(18.60%)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1.10%) ▲KB금융(-0.73%) ▲기아(-1.88%) 등은 하락했다. 

이 중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24만2000원(18.60%) 폭등한 154만3000원에 거래되며 포스코홀딩스,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시총은 31조9452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 전환됐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만500원(-6.05%) 미끄러진 31만8500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였다"며 "대선,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수급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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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3.70포인트(0.50%) 오른 744.1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85%) ▲에코프로비엠(1.05%) ▲리가켐바이오(3.54%) ▲클래시스(3.11%) ▲휴젤(4.34%) ▲리노공업(0.33%)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0.73%) ▲HLB(-1.47%) ▲엔켐(-1.47%) ▲삼천당제약(-1.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38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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