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06 15:37

펜실베이니아 포함 6개 경합주 모두 '우세'
뉴욕타임스 "트럼프 301명 확보…승리 확률 91%"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미리캔버스)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미리캔버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30명을 확보했다. 당선 기준은 총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이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 6일 오후 3시) 기준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210명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16명)를 포함해 ▲아이다호(4명) ▲캔자스(6명) ▲아이오와(6명) ▲오하이오(17명) ▲미시시피(6명) ▲몬태나(4명) ▲유타(6명) ▲루이지애나(8명) ▲아칸소(6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플로리다주(30명) ▲오클라호마(7명) ▲미주리(10명) ▲테네시주(11명) ▲웨스트버지니아(4명) ▲인디애나(11명) ▲켄터키(8명) ▲앨라배마(9명)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해리스는 ▲버지니아(13명) ▲하와이(5명) ▲워싱턴(12명) ▲오리건(8명) ▲캘리포니아(54명) ▲메사추세츠(11명) ▲콜로라도(10명) ▲워싱턴DC(3명) ▲메릴랜드(3명) ▲버몬트(3명) 등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경합주 위주로 보면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가 87.7% 진행됐다.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해리스(48.2%)를 앞서고 있다. 

또 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도 트럼프(51.4%)는 해리스(47.2%)를 4% 내외의 격차로 따돌렸다. 미시간 역시 트럼프(52.3%)가 해리스(45.9%)보다 우세한 양상이다. 

개표가 94%가량 진행된 조지아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조지아에서 트럼프(50.9%)는 해리스(48.4%)를 앞서고 있고, 96.4%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51.2%)가 해리스(47.7%)보다 앞섰다.

경합주 중 비교적 투표함 뚜껑이 늦게 열린 애리조나는 50.9%의 개표율을 기록 중이며, 트럼프(49.9%)가 해리스(49.2%)에게 1% 미만의 격차로 근소 우위다. 네바다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오후 11시 50분(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301명을 확보해 승리할 확률이 91%라고 전망했다.

한편 개표 추이를 지켜보던 트럼프는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기 위해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해리스는 전날 밤 대중 연설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백악관의 가까운 인사가 AP통신을 향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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