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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09 07:1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의 효과를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58% 상승한 1억691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7만67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70% 상승한 283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0.97% 상승한 7만716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만7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 요인은 '트럼프 효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비트코인 역시 동반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 효과가 이어지며 모두 올랐다. 이날 다우 지수는 0.59%, S&P500 지수는 0.38%, 나스닥 지수는 0.09%씩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와 S&P 지수는 장 중 각각 4만4000선, 6000선을 뚫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관련 규제는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 전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