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1.11 18:22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고려아연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NH투자증권에 증거금을 전액 예치하고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해 고려아연 28만2366주(발행주식총수의 1.36%)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CD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행태를 뜻한다. 이 때문에 추세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거래 규모에도 한계를 갖는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에 더해 6.68%로 고려아연 지분율을 높였다. 이로써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8.47%에서 39.83%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 후 의결권 지분율은 약 45.4%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MBK 관계자는 "투명한 거래를 폄훼하는 일부 바이럴 세력의 억측과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를 했다고 하는 등의 음해성 기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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