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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1.13 14:41
"임시 주주총회 통해 고려아연 거버넌스 바로 세울 것"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결정과 관련해 "늦었지만 마땅히 했어야 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MBK·영풍 측은 13일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앞서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치고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후에야 뒤늦게 철회됐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로서 안타깝고,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애당초 진행되지 말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MBK·영풍은 "자본시장 관계자와 주주, 임직원, 일반 국민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라면서 "최윤범 회장의 주도로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고려아연에 중대한 피해를 준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신규 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유명무실한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을 정상화하며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새롭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제를 신속하게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6.65% 하락한 10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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