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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21 06:2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개시되면서 9만4400달러까지 넘어섰다.
21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1억3291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0% 상승한 9만43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9만444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초로 9만4000달러선을 돌파했다. 또한 시가총액 역시 1조8600억달러(약 2604조원)를 넘어섰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4% 내린 307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랠리'로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였지만,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10만달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는 전날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거래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출시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가상화폐) 노출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이 랠리하자, 뉴욕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7% 급등했다. 백트 역시 162% 폭등한 29.71달러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업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