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23 07:0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의 10만달러선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4% 오른 1억3776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48% 상승한 9만93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초로 9만9600달러 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6% 내린 3315달러에 거래 중이고, 솔리나는 0.73% 오른 2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선 리플은 23.00% 급등한 1.45달러에, 일론 머스크가 밀고 있는 시총 7위 도지코인은 5.71% 상승한 0.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9만9000달러선을 넘어선 뒤, 다시 9만7000달러선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은 재차 반등하며 10만달러선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 대선이 있던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약 45% 급등했다. 이는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덕분이다. 트럼프는 백악관 재입성 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기조를 보여왔다.
또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