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25 16:4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10만달러 돌파를 넘보던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9% 오른 1억3529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0% 하락한 9만81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3% 내린 3380달러에 거래 중이고, 솔리나는 1.39% 미끄러진 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선 리플 역시 0.60% 내린 1.46달러에, 일론 머스크가 밀고 있는 시총 7위 도지코인은 2.79% 하락한 0.43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10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9만8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왔다. 트럼프는 백악관 재입성 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기조를 보였다.
또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힌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음에도 여전히 10만달러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인테리전스 알파의 인공지능(AI)은 비트코인 가격이 14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