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26 16:02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이 순환매가 발생한 영향에 9만4000달러선에서 정체됐다. 

2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6% 내린 1억315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는 1억3000만원선 아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9만47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9만2961달러까지 내려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9만3000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일정 수준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9만4000달러까지 올라온 상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57% 오른 3430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간밤 이더리움은 350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10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긴 랠리로 인한 피로감에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9만4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순환매란 주식 시장에서도 사용되는 용어로, 랠리를 이끈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고 판단했을 경우, 투자자들의 자금이 중·소형주로 옮겨가는 것을 뜻한다. 현재 투자자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과도했다고 판단하고, 자금을 이더리움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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