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28 06:38
다우 0.31%↓·S&P 0.38%↓·나스닥 0.60%↓
뉴욕증시, 28일 휴장·29일 조기폐장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9포인트(0.38%) 하락한 5998.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5.10포인트(0.60%) 미끄러진 1만9060.48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흘 만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0.67%), 헬스케어(0.47%), 금융(0.26%)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1.19%), 임의소비재(-0.69%), 산업(-0.36%)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02포인트(0.14%) 오른 14.12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28일(내일)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섰다. 11월 미국 주식시장은 28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고, 29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기에 이번 달 정상적으로 장이 열리는 날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전기차를 대표하는 엔비디아 및 테슬라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2기 내각 지명자들이 반도체·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8달러(-1.15%) 내린 135.35달러에, 테슬라도 5.34달러(-1.58%) 하락한 332.89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AMD(-1.07%) ▲퀄컴(-0.34%) ▲마이크론(-3.54%) ▲브로드컴(-3.08%)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인 탓에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4.55포인트(-1.51%) 내린 4853.01에 거래를 마쳤다. M7 종목 중에서도 알파벳(0.07%)을 제외한 ▲애플(-0.06%) ▲아마존(-1.02%) ▲메타(-0.7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3%) 오른 72.34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3%) 낮아진 68.7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90달러(0.60%) 오른 트레이온스당 2637.1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