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2.03 12:06

모바일월드와 MOU…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 및 전용 상품 출시

문동권(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도안 반 히우 엠 모바일월드 모바일·가전 부문 CEO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문동권(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도안 반 히우 엠 모바일월드 모바일·가전 부문 CEO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카드는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원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갖고 있다. 휴대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부터 슈퍼마켓, 약국 체인을 운영한다.

지난해 모바일월드의 매출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 모바일월드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월드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번 협약은 문동권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 참석에 앞서 지난 11월 29일 베트남을 찾아 모바일월드 경영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략적 금융파트너로서 두 회사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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