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26 18:45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카드는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로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먼저 고객 접점을 능동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페이먼트 그룹에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했다. 이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진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신한금융 중점 추진 아젠다인 고객편의성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고객경험혁신팀도 신설했다. 또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제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십본부와 법인 영업을 담당하는 CP사업본부를 파트너십본부로 통합했다. 이는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경제 불확실성 및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에서 신용관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를 통합했다.
자본 효율화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금융, 오토, 데이터비즈 등의 사업영역을 동일 사업 그룹으로 편제하는 한편 데이터 사업본부와 피비즈(Fee Biz)본부를 통합해 CL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내부통제 강화 관점에서 업무 체계 및 R&R를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서별 적정 통제 범위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을 신설, 전진 배치하는 한편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맹점 관리 전담 조직,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도 별도로 신설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조직 개편에 발맞춰 민첩하고 탄력적인 조직 쇄신을 위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부장 1~2년차를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의 의지 보인 셈이다.
본부장 인사에서도 각 사업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70년생으로 전격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조직 역동성을 강화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고객 편의성과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 미래 지속 성장성 강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정기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조직 혁신 기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