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2.09 16:38

차익 매물에 9만8000달러 횡보…리플 5%↓·솔라나 3%↓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만8000달러선으로 뒷걸음질 쳤다.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9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0% 내린 9만8632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1억3901만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른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선에 올라선 이후 10만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이어왔다. 이날 오전에는 대형 투자자들이 잇달아 매수에 나서며 10만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까닭에 다시 9만8000달러선까지 후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같은 시간 나머지 알트코인들 역시 나란히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04% 내린 3903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4500달러다. 

다시 시총 3위로 올라선 리플 역시 24시간 전보다 5.68% 급락한 2.42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과 같은 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5위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3.66% 내린 230달러에, 일론 머스크가 밀고 있는 시총 7위 도지코인은 5.38% 하락한 0.4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3점을 기록해 여전히 '극심한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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