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13 19:26
전문성과 성과 고려해 인재 배분…건전성 개선 목표 부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계열사 대표 자리에 젊은 인재를 등용하며 세대교체를 완료했다.
하나금융은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했다.
하나캐피탈 대표에는 김용석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그는 1967년생으로 대광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고려대 무역학 석사를 취득하고 1994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김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서울1콜라보장을 거쳐 2023년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은행 여신심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영업점장 재임 당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현재 여신그룹장으로서 다양한 여신을 심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정성을 개선하고 그룹 간 협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에는 양동원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양동원 후보는 1967년생으로 광주 석산고,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한 뒤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호남영업추진지원부장, 광주금융센터지점장,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본부장)을 거쳐 현재 호남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저축은행의 영업 현장을 이해하면서 계열사와의 협업, 위험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양동원 후보가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도 개최해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7개 계열사 대표 후보도 추천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로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를 추천했다.
김덕순 후보는 1971년생으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낙성대역지점장, 부천지점 허브(Hub)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재임 중이다.
김 후보는 다양한 영업점에서 VIP 손님을 대상으로 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능력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이에 노유정 현 대표이사에 이어 여성 CEO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하나벤처스 대표 후보는 양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상무)이 추천됐다.
양재혁 후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금융업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발빠른 대응을 보일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핀크 대표이사 후보로 장일호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을 추천했다.
장일호 후보는 1970년생으로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리테일사업단장, DailyBanking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손님·데이터본부장과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을 겸임 중이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