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26 19:25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책임경영형 조직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빠르게 보완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본업의 역량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그룹의 밸류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단 목표다.
먼저 그룹의 리테일, WM, CIB, 자본시장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너지부문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기존 부채 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 중심의 금융 구조로 전환하는데 집중한다.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를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그룹은 다양한 복합 위기에서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실행하겠다는 포석이다.
글로벌 조직은 업무 효율성에 맞췄다. 글로벌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기존 ESG기획팀과 상생금융지원팀을 통합한 ESG상생금융팀을 신설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고객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 추진력 증대, 고객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그룹 시너어 특화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기능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한다.
이외에도 소호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그룹 내 신설하고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외국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외국인 금융편의성 증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했다.
디지털혁신그룹에는 데이터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너지 영업을 추진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도 꾀한다.
이밖에도 영업그룹지원 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하고 고객관리 프로세스를 지속 점검하는 등 영업 조직의 변화를 이끈다.
하나은행은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축소했으며 영업 현장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