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16 16:22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 여파로 1%대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0.68포인트(1.23%) 상승한 2527.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46포인트(1.26%) 오른 2528.27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2520선에서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520선에 안착한 건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1억원, 1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9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00개, 하락한 종목은 28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5.9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2.16%) ▲기아(0.1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11%) ▲KB금융(0.56%)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68%)는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날과 같은 20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포착됐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2.63포인트(1.77%) 상승한 724.2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7억원, 10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80%) ▲에코프로비엠(1.55%) ▲HLB(5.76%) ▲에코프로(0.64%) ▲레인보우로보틱스(3.53%) ▲리가켐바이오(4.26%) ▲삼천당제약(9.31%) ▲클래시스(1.98%) ▲엔켐(0.67%) 등은 상승한 반면 휴젤(-1.15%)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4.5원 내린 1456.7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