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1.16 18:03
예금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예보)
예금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예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현안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금융시장 디지털화 및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예보' 구축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IT 분야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보호실을 디지털혁신부로 확대 개편했다.

2026년 저축은행 특별계정 및 2027년 상환기금 종료에 따른 예금보험기금체계 개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사장 직속의 기금체계개편팀을 신설했다. 새로운 팀은 자산·부채처리, 목표기금 및 예보료율 조정 등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예보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재산조사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디지털재산조사팀을 신설했고 채무자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채무자보호팀도 새롭게 꾸렸다.

국제협력실 총괄기능도 강화했다. 이는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이사국이자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IFIGS) 의장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고 예금보험제도 논의를 주도하기 위함이다.

한편 조직개편과 함께 상반기 정기인사도 실시했다. 교체 대상 부서장 8명 중 7명은 직무수행 경험과 성과를 고려한 신임 부서장으로 보임했다.

특히 디지털혁신부장은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모를 통해 전문역량이 검증된 우현철 부장을 선임했으며, 부사장 직속 기금체계개편팀에는 제도 및 예보기금관리 전문가로 경험이 풍부한 나근세 부서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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