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07 16:28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83포인트(-0.58%) 하락한 2521.9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3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0억원, 2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1개, 하락한 종목은 60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6.52%) ▲삼성전자우(0.11%) ▲KB금융(1.3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25%) ▲LG에너지솔루션(-1.75%) ▲현대차(-1.47%) ▲셀트리온(-0.77%) ▲기아(-2.33%) ▲네이버(-2.80%) 등은 하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진행되면서 호실적을 보인 기업 및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8100원(11.33%) 오른 7만9600원에 상승 마감했다. HL만도도 3650원(8.97%) 상승한 4만4350원에 거래됐다.
반도체 소부장·유리기판 관련주도 올랐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2.90%) 상승한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 역시 2600원(1.68%) 상승한 15만7200원에 마감했다.
유리기판 관련 종목이 상승한 이유는 전날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진출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 경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앞다퉈 유리기판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면 원전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효성중공업은 전날 대비 3만원(-5.63%) 떨어진 5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도 800원(-3.33%) 하락한 2만3200원에 마감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35%) 상승한 742.9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7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28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92%)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9.61%) ▲클래시스(0.77%)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1.30%) ▲삼천당제약(-4.74%) ▲리가켐바이오(-1.24%) ▲리노공업(-0.23%) ▲휴젤(-0.5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부장·유리기판 관련주가 반응했다.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00원(15.93%) 오른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와이씨켐(8.80%)과 한빛레이저(7.7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1원 오른 1447.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