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2.18 15:00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2%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보험 상품 판매 활성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신계약 마진(CSM)은 3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상해보험 부문 CSM은 2317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2% 급등한 금액이다.
하지만 지난해 보험 손익은 1193억원으로 전년(1690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9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의 킥스 비율 하락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도입한 '무·저해지 보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인식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해 상품 라인업 강화 및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건강·상해 중심 보장성 보험 판매 업적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보험 유지율·손해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