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20 17:32
여의도 교보증권 사옥. (사진=박성민 기자)
여의도 교보증권 사옥.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20일 교보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이 대표의 세 번째 연임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의 연임은 다음 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재 교보증권은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각자대표 임기는 2년씩이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해 3월 주총에서 3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관리(WM)사업 부문을 총괄 중이다. 

교보생명 부사장 출신의 이 대표는 2021년 교보증권 상임고문을 거쳐 같은해 3월 교보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경영지원총괄 및 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직 역시 맡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 대표에 연임 여부를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왔었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6% 늘어난 1164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지만,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에 따른 징계 타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고객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 계좌 돌려막기를 한 9개 증권사에 대한 기관제재를 내렸다. 이 중 교보증권은 사모펀드 신규 설정 관련 1개월 업무 일부 정지 조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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