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2.25 10:34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5년 임금 교섭 조인식'에서 박상규(오른쪽) 사장과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 합의서에 사인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5년 임금 교섭 조인식'에서 박상규(오른쪽) 사장과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 합의서에 사인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한다는 노사 간 합의 원칙을 9년째 지키며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5년 임금 교섭 조인식'을 열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양측이 당초 합의한 임금 인상 원칙에 따라 올해 임금 인상률을 2.3%로 확정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17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3%다.

노사는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지는 등 올해 경영환경 전망이 밝지 않지만 임금 인상 원칙을 지켰고, 노사 간 합의에 구성원들은 높은 찬성률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노사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려면 모든 자회사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영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워 이노베이션' 결속과 '수펙스(SUPEX) 2030'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임협 타결은 노사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사를 믿고 짧은 시간 내에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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