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28 09:39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26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소식에 미국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1포인트(-1.67%) 하락한 2578.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85.61에 개장해 낙폭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5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6억원, 9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급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3.77%)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1.40%) ▲셀트리온(-0.77%) ▲삼성전자우(1.82%) ▲기아(-0.32%) ▲네이버(-2.28%) ▲KB금융(-1.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다음 달 4일 발효될 예정인 관세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관세 소식이 다시 주식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횡포에 여러 차례 노출되면서 학습효과가 생겼다고"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68포인트(-1.52%) 하락한 759.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41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 154억원씩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12%) ▲에코프로비엠(-2.99%) ▲HLB(-2.92%) ▲에코프로(-2.58%) ▲레인보우로보틱스(-4.97%) ▲삼천당제약(-0.64%) ▲클래시스(-3.18%) ▲휴젤(-1.52%) ▲리가켐바이오(-0.09%) ▲리노공업(-3.19%)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8.0원 오른 1451.0원에 개장해 현재 1452.80원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