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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2.28 11:30
한미 산업장관 첫 회동…안덕근 '관세 조치 면제' 요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화상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 재무부 장관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과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와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 및 환율정책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상호관세 등 관세 정책에서 한국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부분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 관련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만나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안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조선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에 관한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고위 관계자 등 미국의 무역·통상 관련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