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4 11:40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우크라이나 휴전을 바랬던 국내 건설주가 급락하고 있다. 국내 건설기업은 우크라이나 휴전 이후 재건사업에 투입하기 위해 시장조사까지 진행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행으로 이와 같은 기대감도 사라질 위기에 놓인 셈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 기준 SG는 전 거래일 대비 275원(-9.34%) 하락한 2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SG 외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주인 ▲에스와이스틸텍(-7.58%) ▲전진건설로봇(-7.80%) ▲HD현대건설기계(5.60%) ▲대동(-6.03%) ▲다산네트웍스(-3.75%) ▲HD현대인프라코어(-2.47%) 등도 일제히 약세다.

최근 미·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고성으로 언쟁을 벌이고, 성과 없이 회담을 마무리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협정을 맺은 후 재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와 같은 희망이 사라진 것이다.

반면 방산주는 급등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9만5000원(15.99%) 오른 6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오션(13.46%) ▲현대로템(11.13%) ▲코츠테크놀로지(9.35%) ▲한화시스템(8.02%) ▲LIG넥스원(7.02%) ▲한국항공우주(6.97%) ▲엠앤씨솔루션(5.25%) 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내 전쟁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폴란드와 같이 다른 유럽국가도 무기 수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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