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4 06:4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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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뉴욕증시가 낙폭을 크게 늘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67포인트(-1.48%) 하락한 4만3191.24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8포인트(-1.76%) 내린 5849.7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09포인트(-2.64%) 하락한 1만8350.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4일부터 발효하는 것과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없으며 관세는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도 관세율은 낮아질 수 있지만 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강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관세 부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77%), 필수소비재(0.61%), 헬스케어(0.35%) 등이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3.52%), 에너지(-3.51%), 임의소비재(-2.31%)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종목별로는 기술주부터 소형주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8.69%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3% 내렸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12포인트(15.89%) 상승한 22.75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91.37포인트(-4.01%) 하락한 4575.37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달러(-1.96%) 내린 71.3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5달러(-2.08%) 하락한 68.3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3.90달러(1.89%)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90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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