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06 13:39
한 달 집계 호가 잔량 1조7857억원…국내 거래소 중 1위
상위 5대 코인 유동성 역시 1위…"유동성·안정성 제공할 것"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빗썸이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매수·매도 호가가 두텁게 형성돼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시장 충격이 적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6일 시장데이터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주(2월 2일~3월 1일) 동안 대표 유동성 지표인 호가 잔량이 빗썸이 국내 거래소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1월까지 A사 우위로 나타나던 유동성 지표가 2월부터 처음으로 역전됐다.
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가상자산 약 15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빗썸의 최근 4주 평균가 ±1% 내 호가 잔량 금액은 1조7857억원으로 1조6779억원인 A사를 상회했다. 양사에 동시 상장된 거래대금 상위 30개 거래 종목으로 비교해 볼 때 빗썸은 1조4765억원, A사는 1조350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대 코인 역시 빗썸이 유동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빗썸이 180억원, A사가 141억원의 유동성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각각 437억원, 355억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리플, 테더, 솔라나 또한 빗썸이 앞섰다.
빗썸 관계자는 "호가 잔량은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이자, 향후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행적 지표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