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비공개 회의에서 "2026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3058명으로 조정하자는 전국 의과대학학장 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며 "정부와 의료계는 이 건의문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 검토해 의과교육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참석했다.

전날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올해 증원된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는 의대 학장들의 요구를 총장들이 수용한 것으로, 이런 결정이 의대생의 학업 복귀와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로 이어지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7일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내일 의학교육지원방안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계속해서 검토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