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8 07:2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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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의 거시경제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장은 안정세를 찾았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64포인트(0.52%) 상승한 4만2801.72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8포인트(0.55%) 뛴 577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96포인트(0.70%) 오른 1만8196.2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84%), 에너지(1.64%), 정보기술(1.44%) 등이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61%), 금융(-0.58%), 임의소비재(-0.31%) 등은 하락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에서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고용 시장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시장을 짓누르고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함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와 관련해서도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3.9%에서 4.2%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편 트럼프의 관세 공격은 이어졌다. 전일 트럼프는 미국-캐나다-멕시코(UCMCA)를 통한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까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은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당일 부과할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상호관세는 당초 4월 2일 이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은 캐나다에 대한 보복성 상호 관세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30% 하락한 반면 루시드는 2.87%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2포인트(-6.11%) 하락한 23.3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1.74포인트(3.16%) 오른 4629.59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9달러(1.28%) 상승한 70.3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1.01%) 뛴 67.0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00달러(-0.27%)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91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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