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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3.13 14:30
"아무런 이유도 없는 '사기 탄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 결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이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즉시 기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헌재는 오늘 지극히 당연한 결정을 선고했으며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거대 야당의 폭주에 국민을 대신해 엄중히 경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변호인단 또한 헌재의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헌재는 헌법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와 관련해서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는 소추 사유도 특정되지 못했고 허위 사실이 기재됐다가 변론준비기일에서 이를 철회하는 촌극까지 연출했다"며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실질적인 탄핵소추의 이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런 이유도 없는 '사기 탄핵'"이라며 "국회의 권능 행사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참담한 광경이었다"고 덧붙였다.
대리인단은 "권한의 행사에는 한계가 있으며 본질적으로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 거대 야당은 이러한 한계와 기준을 무시했고 이를 통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에만 골몰했다"며 "이제 거대 야당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줄 탄핵 기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